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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축구

FIFA 월드컵이란? 간단 요약

by Ki-o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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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축구의 인기가 날을 지날수록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의 관심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월드컵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개요>
월드컵은 FIFA의 주관하에 1930년부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축구 국가대표팀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으로, 단일 종목 스포츠 행사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대회입니다.
야구, 농구, 배구, 하키 등 다른 단체 스포츠 종목에 비해서 훨씬 더 대규모의 지구촌 축제가 형성되는 거로 볼 때 가장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포츠는 축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기>
월드컵의 인기는 다른 종목은 물론이고 같은 종목의 대회인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UEFA 챔피언스 리그보다도 훨씬 높습니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경기는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월드컵'이라는 단어 자체의 유래가 이 대회에서 쓰기 시작한 것이고, 월드컵의 흥행으로 인해서 바로 다른 종목에서도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모든 경기 총 누적 시청자 수는 약 35억명이며,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의 총 시청자 수는 약 11억명으로 평균적으로 약 3억명 정도가 보는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이나 약 1억명 정도가 보는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약 1억 명 정도가 보는 슈퍼볼 시청자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유럽도 사람 사는 동네이기에 A매치가 시작되면 관심사는 무조건 A매치로 쏠린다. 독일에서는 역대 시청률 순위가 대부분 FIFA 월드컵과 유로로 도배되어 있고, 스페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보다 자국 대표팀 경기가 시청자 수가 훨씬 높다. 유럽이나 남미 축구 강호들은 자국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면 그 나라의 역대 최고급 시청률이 기록된다. 아프리카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나 FIFA 월드컵 당시 아프리카 몇몇 나라에서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작은 텔레비전 있는 곳에 수천 명이 둘러보던 것이나 현지 축구관계자로부터 경제적으로 딸려서 가정마다 텔레비전은 없을지언정 하다못해 라디오라도 들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인터뷰했었다고 합니다.

'월드컵'이라는 단어가 축구에서 시작되기는 했지만 단어 자체가 축구의 월드컵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스포츠가 다 '월드컵'이라는 이름을 쓰지는 않으나 다른 종목에서도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대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축구가 가장 먼저 연상되며, 'FIFA'라는 말을 생략하고 그냥 '월드컵'이라고 불러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질 정도로 FIFA 월드컵의 이미지는 절대적입니다. 다른 종목의 월드컵을 언급하려면 '(해당 종목) 월드컵'이라고 붙여줘야 할 정도입니다.

 

<상업성>
FIFA는 흑자지만, 개최 국가는 적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최국은 개최 전에 개최를 위한 인프라 투자와 개최 후는 시설 유지 비용 등으로 막대한 손실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를 메우기 위해선 당연히 경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투입해야 하는데, 경기 수익의 대부분은 주최국이 아니라 FIFA가 가져간다고 합니다.

FIFA 월드컵 중계권 액수는 점점 불어나서 1990년 이후로는 FIFA에게 수백억대에 이르는 재정적 이득을 가져다주는 수단으로 성장했습니다. 예로 2010년 SBS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의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을 때 그 액수가 동계올림픽은 200만 달러, 월드컵은 6500만 달러로 30배가 넘는 차이가 났을 정도로 월드컵 중계권료는 상당히 비싸다고 합니다.

박문성의 말에 따르면 FIFA에서는 중계권은 팔지만, 경기장 입장이나 중계 기반 시설은 따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중계권을 샀다고 해도 중계진의 경기장 입장권과 해설 박스 등을 경기별로 사야만 한다고 합니다. 코멘터리 박스 하나당 한화로 천만원 정도라고 하며 이 때문에 한국 방송사들은 경비 절감을 위해 메인 중계팀 외에는 IBC에서 스튜디오 중계를 합니다.

관중석 티켓값도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전자 발권이 시작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부터 입장료가 미친 듯이 올라가더니, 가장 낮은 등급인 조별 리그 경기가 가장 낮은 삼등석의 좌석표가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는 30달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24달러였던 것이, 2002 한일 월드컵 때는 60달러로 2배가 넘게 올랐고,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때에는 8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지금은 결승전을 일등석에서 보려면 900달러 정도는 내야 하는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본선에만 참가해도 수십억대의 배당금이 지급되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의 총배당금이 4억 2천만 달러, 한화로 약 5040억원입니다. 꼴찌 팀도 800만 달러를 받고 성적에 비례해 상금이 더 올라갑니다. 경기당으로 환산해서 상금을 책정하기 때문에 한 경기라도 더 뛰면 그만큼 상금이 올라갑니다.
조별 리그는 한 경기당 270만 달러, 16강 이후부터는 한 경기당 최하 400만 달러입니다. 하지만 3,4위전의 상금은 거의 16강전보다 살짝 높은 수준으로 상금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개최국에는 1억 달러의 지원금을 주고 입장료 수익과 공식 공급 업체 후원금을 받지만 피파가 회수하는 이익금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수익은 2조 원이 나왔는데, 그중 대다수는 피파가 가져가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가져간 수익은 고작해야 2,000억 정도에 그쳤기에 공동 개최로 인해 양국이 월드컵 경기장을 10개씩 지은데 들어간 신축 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기존의 개최국의 경우 10개의 경기장을 진행된 점을 볼 때 5개씩만 지었다면 좀 더 효율적인 월드컵이 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 경기장의 절반 이상은 현재까지도 누적적자가 진행 중이다. 물론 수익은 엄청나게 나오지만 FIFA가 수익을 엄청나게 가져갔기에 벌어진 문제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10년 월드컵에서만 32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지만 큰 경제효과를 누리지 못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 때에는 브라질이 월드컵 광고효과로 1,420억 헤알(한화 약 63조 7054억원)의 직,간접적 경제가치 창출과 0.5%포인트의 GDP 성장률 상승을 기대했지만, 실상 그렇지는 못하고 적자가 쌓였습니다.
일부 경기장은 월드컵 종료 후 활용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판명되며 세금을 먹는 골동품으로 전락했습니다.
기사 중 "브라질, '월드컵의 저주'..2,300억원 짜리 경기장 폐쇄[9], 월드컵이 브라질 경제를 살린다? 거짓말!" 월드컵 개막 직전의 기사인데 축구선수 출신 브라질 국회의원 호마리우는 월드컵 이전부터 반대론자 편에서 정부를 비판했으며 월드컵 종료 이후에도 강도 높게 정부와 축구협회를 비판했습니다.

 

<역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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