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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취미/기타

심리학 - 심리학이란?

by Ki-o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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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심리학(psychology)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서 크게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심리학'과 이러한 원리와 이론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용심리학'으로 나뉩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에는 14개 분과, 미국의 경우 본과 제외 56개 분과가 있습니다.
특히나 고도의 정보화 시대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의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행동과 정신 과정, 영혼에 대한 학문”이라고 정의되는 심리학이란 다양한 접근방법만큼이나 조금씩 그 정의의 폭을 달리할 수 있으나 과학적인 절차를 수용하기 시작한 근대의 심리학 이후에서는 적어도 '행동에 대한 과학'이라는 협의의 정의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철학 및 과학적인 바탕]

특히나 데카르트는 유명한 심-신 문제에 있어서 이원론을 주장함으로써 마음과 몸이 별개의 실체임을 주장하여 마음에 대한 경험과학적 탐구를 중시하는 현대 심리학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입장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파티마 칼리파조의 선구적인 과학자 이븐 알하이탐은 1010년 출간된 그의 《광학》에서 실험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심리학적 개념으로서 시각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심리학'에 대한 개념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심리학에 대한 생각은 쭉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심리학 정립의 이전 심리학은 그 경계가 모호하였으며 철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으로 간주하여 왔습니다.
일찍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식론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고, 그에 대한 논쟁은 르네상스 이후 데카르트와 스피노자 등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독일 스콜라 철학자 루돌프 괴켈(라틴어 이름: 루돌프 고클레니우스)는 1590년 출간한 그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조건을 사용한 심리 실험을 다루고 있다. 이보다 60년 전 크로아티아의 휴머니스트 마르코 마루릭은 조건을 사용한 그의 작업 목록을 남겼으나 그 내용은 소실되었습니다.

영국의 의사인 윌리스(1621년 - 1675년)는 정신과적 치료의 목적으로 뇌의 기능을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로써 이후 19세기에 이르러 심리학은 철학에서 완전히 분화되어 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형이상학 철학자 볼프가 그의 저서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Psychologia empirica and Psychologia rationalis, 1732년~1734년)》을 출간함으로써 조건을 사용한 실험은 일반적인 심리 실험의 방법이 되었습니다.
디드로는 이런 심리 실험과 심리 추론의 차이점에 대해 그의 《백과사전》에 기술하여 비랑에 의해 프랑스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형태주의 심리학]

형태주의 심리학(또는 게슈탈트 심리학)은 1910년에서 1912년에 걸치는 기간 동안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기는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M. Wertheimer)가 자신의 논문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연구를 통해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시기입니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운동(apparent motion)에 주목하였고, 실제로는 없었지만 지각된 움직임을 '파이(phi) 운동'이라 불렀습니다. 이를 토대로 그는 "부분 과정 자체가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립에는 물리학자인 마흐, 철학자 에렌펠스, 칼 슈툼프(Carl Stumpf)의 세 사람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마흐는 특정한 공간-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 에렌펠스는 "형태질"의 존재를 주장하여 특정한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 이상임을 역설했습니다. 슈툼프(Stumpf)는 분트(Wundt)와의 논쟁 과정에서 숙달된 청자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서 더 적합함을 주장하였습니다. 이후의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영향 아래 성장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트하이머의 피험자였던 코프카와 콜러 역시 게슈탈트 심리학자였으며, 모두 슈툼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나 코프카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미국으로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콜러는 이후 게슈탈트 이론의 보급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게슈탈트 현상이 어떤 원리로 조직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였으며, 이 연구들로 밝혀진 것들을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Gestalt organizing principles)라 이름 붙여 발표하였다. 이 원리는 근접성, 유사성, 좋은 연속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레빈(Lewin)은 여러 가지 이력을 지닌 이색적인 심리학자였다. 그는 사회심리, 발달심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업적을 남겼으며 특히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간주한다. 그의 장 이론(field theory)은 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하며, 이에 따르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환경과 사람 모두이다. 레빈은 이를 B=f(P,S)라 나타냈다. 또한 그는 위상기하학을 차용하여 자신의 개념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이외에도 리더쉽 연구, 개별 사례 연구 등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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